그래도 취업은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답변중에 실제 예가 포함될 경우 대략적으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공 실패사례와 살면서 가장 힘든일은? 의경우는
Icebreaking 질문일 경우가 큽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얼마나 잘하나를 봅니다.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하시고 대중의 흥미를 끌수 있는 이야기 방법들을 배우시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그 이야기에 녹여서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정적인 질문에 있어 HR에서 보는 건 이 사람이 얼마나 어려움에 견딜 수 있을것인가 입니다. 기껏 회사에서도 면접시간과 공간을 할애해서 뽑고 교육시켜놨더니 야근 몇시간 하라고 해서 그만두는 사원이 많이 생기면 회사차원에서는 손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식있는 분들은 "역경이 있었지만 잘 해쳐나갔습니다"라고 대답하지만 실제 면접을 봐보면 "그냥 귀찮아서 대 때려 쳤습니다. "로 대답하시는 분들도 있고 개중에는 그래도 인터뷰라고 그런 안좋은 경험이 있었으니 다음에는 잘 버텨보려합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도 들어보았습니다.
회사에서 내가 맡은 일이 기간 내에 끝나지 않을 것 같다면 어떻게 할건가?
순발력 문제입니다. 기발한 답변이 나오면 좋지만 점수를 깍아먹지만 안으시면 됩니다. 프로젝트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일정 연기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질문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겁니다. 따라서 문제 분석 -> 문제해결식의 일반론을 조리있게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학교 다닐 때 제일 관심있던 과목은, 영어 수학 중에 좋아하는 것
짬뽕이 좋아 짜장이 좋아식의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스템 엔지니어를 뽑는 자리에서는 이 사람이 과연 컴퓨터 쪽에 성장가능성이 있는지를 봅니다. 그리고 어떤쪽에 배치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지표도 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수학을 좋아합니다. 라고 했는데 입사 시험 중 수학 시험이 있을 때 그 점수가 좋지 않을경우 모든 발언에 대한 신뢰성이 낮아질수 있으니 신중하게 답변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SI, SM 중 어떤게 당신에게 맞나
이건 군대에서 줄서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회사에서 SI(초기부터 개발)과 SM(유지보수+추가개발)의 안건이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이번에 뽑을 TO가 SI 1명, SM 5명이 필요합니다. 만약 작성자님이 SI를 좋아합니다. 라고 말을 한다면 다른 면접자들과의 경쟁력이 쟁쟁하지 않는이상 면접에 붙기가 힘들어 질테고 SM을 좋아합니다. 라고 대답하시면 어느 정도 경쟁률이 줄어드는거겠지요. 이건 회사 내부사정을 알고 있지 않는 이상 어떻게 대답하라고 하기 힘듭니다. 다만, 작성자님이 원하시는 분야가 만약 SI라고 하신다면, SI를 생각하고 지원했지만 초반에는 SM등을 하며 업무 분위기를 보고 싶습니다. 라는 정치적인 발언을 끌여들이시면서 둘다 가능하지만, 내 희망을 묻는다면 이쪽에 가깝다! 라는 느낌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를 선택한 이유.
이 질문이 실무진면접에서 나왔다면 Ice breaking식의 질문입니다. 그리고 사내분위기가 그렇게 좋지 않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에 답변은 분위기 보셔서 흥미위주로 재치있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고 1차 혹은 2차 인사부 혹은 임원진 면접에서 이 질문이 나왔다면 단순한 Ice Breaking을 넘어 면접의 기본자세가 되어 있는지 봅니다.
면접의 기본 자세에는 복장, 이력서, 그리고 기본지식이 있습니다. 복장에는 단정한 머리에 정장과 닦은 구두(엄격한 곳에서는 옥스퍼드식 구두가 아니면 운동화로 보는 곳도 있습니다) 정도 이고 이력서의 기본은 한장 이내 폰트와 글자 크기를 일정하게 맞춰 보기 좋게 편집한 깔끔한 이력서가 되겠구요. 기본지식으로는 회사의 연혁, 자본금, 주요 사업 등 회사 지식과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지식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것이 준비되어 있는 면접자분들은 몇분 안계십니다. 저도 취업준비 할때 위의 것들을 다 지키지는 못했으니까요. 다만 인사부에서는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우리회사를 제대로 알고 지원한건지 그냥 잡코리아 같은데서 수십통 넣은 곳중 한곳인건지를 체크하고 싶은 마음에 회사를 선택한 이유를 묻습니다.
프로그래밍 스킬을 상중하로 매기면? 그이유는?
이 질문을 하는 의도는 경쟁자들중에 뽑을 사람을 쉽게 줄이기 위해서 이런 질문을 합니다. 회사입장에서는 같은비용에 상급자를 채용하고 싶지 중이나 하를 뽑을 이유가 하등 없거든요.
만약 작성자님께서 대학에서 가르쳐준 대부분의 것들을 알고 있거나 알고리즘 대회나 코드잼 같은 곳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거나 실력을 뒷바침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으시면 당당하게 상으로 부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자신감을 갖고 연극의 대본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상입니다! 라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뻥을 쳐놓으면 실기 테스트나 혹은 입사 후 힘들어 질수 있으니 자신의 실력에 1.5배정도만 높혀서 부르세요. 중中이면, 중상정도로, 하下면, 중中정도로 높여부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때도 (자신감에 찬 목소리라) 중상입니다! 라고 대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술 얼마나 마시나
이런걸 면접자리에서 물어보는 회사는 술자리가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 면접자가 우리회사에서 버틸만한 주량을 갖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만약 주량에 자신이 없다고 하시다면 술을 적당히 한병정도 마시나 술자리를 좋아해 술자리는 잘 빼지 않는다는 위주의 답변이면 큰 마이너스는 없을 겁니다.
자소서에 쓴 내용 확인 프로젝트 경험?
신입의 경우에는 잘 안하는 질문이긴 한데, 신입 면접 때 이런 질문이 나오는거라면 회사에 교육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인원을 찾을 때 보통 저런질문들을 하거든요.
다만 자소서에 써놔서 그걸 지적하며 물어보았는지 아니면 자소서와는 상관 없이 프로젝트경험을 물어는지 구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자소서에 써 있는 내용을 물어본거라면, 자소서 확인 겸 실제 실력 확인 정도의 질문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답변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실무자 면접의 경우 실무자는 사실 아무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질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 와중에도 면접자분의 지식수준이나 내가 이사람을 채용하면 업무에 잘 따라와 줄수 있을까. 그리고 성격이 나와 맞을까를 많이 체크하는 편입니다.
또 위의 글들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면접에 붙는 방법입니다. 물론 지금부터라도 위에서 조금씩 언급한 이상적인 인물이 되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면접에서 실껏 부풀려서 어떻게 입사는 했는데 열어보니 빈 깡통이였다면, 자기에게 맞지 않는 옷처럼 불편한 회사생활이 이어질 겁니다.
실력이 없어도 사람이 필요한곳은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기만 있고 성장의지만 있다면 교육해서 인재를 육성할 회사도 분명히 있구요.
따라서 취업이 안된다고 너무 성급하게 자기자신과 자신의 눈높이를 급하게 바꾸지 마시고 조금은 돌아가더라도 인생의 큰 틀에서 어떤 삶이 행복한지 생각해보시면서 예상 답변들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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