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개발자이야기

완전 초짜 개발자에게 주는 조언

예쁜꽃이피었으면 2015. 6. 19. 10:23

http://okky.kr/article/282595



제가 지금 일을 같이 하고 있는 완전 고수엔지니어가 한 분 있습니다.

주위 요청으로 전산 관련 학교는 다녔는데, 코딩 전혀 못하는 대학 졸엽예정자, 졸업생들 몇 명을 잠깐 가르쳤는데 (어떤 친구는 2달 동안 옆에서 알바 시키고, 어떤 친구는 1주일에 1-2번 만나서 공부 어떻게 할지 알려주는 등.. 교육방법은 다양.) 가르친 5명 전원 나름 괜찮은 회사들, 신입 개발자로 들어갔다네요.

페이스북에 그에 대한 경험담을 올렸길래 퍼왔습니다. ^^


대학 졸업예정인 친구들 몇을 가르쳐본 결과, 다음 정도만 누가 조언을 해 줘도 개발 분야에서 신입에게 요구 하는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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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생이 만들고 싶은 어플리케이션을 기획해 오라고 하면 10이면 10 모두 일주일동안 답이 없더군요. 물어보면, "이미 다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라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찾겠다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스타트업 차리려는지... 그냥 자기가 만들고 싶은 앱, 이미 시장에 유명한 앱이 있더라도 만들어보고 기능을 따라 구현해 보면 배우는게 엄청날텐데 말이죠.

2. 우여곡절 끝에 기획을 해와서 시작 해보라고 하면,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새로 배울 생각 부터 합니다. 한두가지 배운 경험이 있는 언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물론 제가 조언을 해준 학생중 한명은 언어도 전혀 모르는 상태여서 언어(Python)을 소개해 줬지만요.

일단 자기가 알고 있는 언어를 가지고 UI없이 커맨드라인으로라도 기능을 만들어 보면 알고 있던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지면서 덩달아 개발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기 마련일텐데요.

그 뒤에 다른언어를 공부하는 식으로 경험을 계속 쌓아가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언어에 대한 제약이 없어진 자신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배포나 공개를 하라고 하면, 부끄럽고 욕먹는게 두려워서 못하겠다고 합니다. 어떤 친구는 아무도 안써볼까봐 무섭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취직해서 선배와 상사들이 시킨일을 제대로 못하는게 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배포를 하고 나면 일단 뿌듯합니다. 그리고 단 한줄이라도 칭찬이나 비판 아니면 업데이트 요청등이 써지면 자신감이 충만해 지죠.

게다가 포트폴리오로도 참 괜찮다고 생각 합니다. Github에 올려지는 수많은 전문가분들의 오픈소스들과 자신걸 비교할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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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외에도 몇가지 있지만 그건 좀 본격적인거고, 이 정도만 경험할 수 있어도 개발사 면접에서는 나름 자신있게 대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니.. 좋은 멘토는 진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에서는 사수가 멘토의 역할을 해줄 것인데.. 

일단 회사에 들어가야 사수를 만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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