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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하나로 둘이 즐기는" 멀티플레이 안드로이드 게임 10선

예쁜꽃이피었으면 2015. 2. 2. 08:51

http://www.itworld.co.kr/slideshow/91672?slide=3#stage_slide


폰 하나를 돌려가면서 하는 지루한 게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친구와 폰 하나를 두고 동시에 화면을 밀고 두드리며 즐기는 게임들이다.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고속 모바일 인터넷 덕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몇 년 전까지는 상상조차 못했던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폰을 돌려가면서 한번씩 조작하는 방식의 단조로운 게임도 많지만 두 명이 동시에 한 대의 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 게임을 즐기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게임들도 있다.
그리고 제대로 만들어진 이 방식의 게임들은 정말 재미있다. 함께 게임을 하는 편이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더 좋을 때도 있는 법이다. 두 플레이어가 한 화면을 사용해서 동시에 전략을 짜고 전투를 벌이며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게임 10가지를 소개한다.  editor@itworld.co.kr

배드랜드(Badland)
배드랜드는 쉬우면서도 몰입감이 뛰어나다. 게임 방법은 화면을 눌러 검은색 생명체가 날개짓을 하도록 하면 된다. 정확한 타이밍에 화면을 두드리면 장애물을 피하거나 증식하거나 크기를 줄이고 늘리거나 끈적이게 된다. 멀티플레이어 모드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할 수 있으며, 각각 자신의 구역에서 조작하게 된다. 정신 없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재미있다. 




글로우 하키 2(Glow Hockey 2)
두 명이 같은 기기를 사용해 즐기는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이보다 더 단순한 게임도 없을 것이다. 글로우 하키 2는 태블릿에서 즐기는 에어 하키다. 각 플레이어는 패들을 사용해서 상대방 골에 퍽을 집어넣어야 한다. 두 명이 동시에 즐기고 싶을 때는 이렇게 단순 명료한 방식이 더 좋을 수도 있다. 태블릿이 적합하다. 폰의 경우 화면이 아주 커야 할만 하다. 




트리오닉스(Trionix)
트리오닉스는 상큼한 퍼즐 게임이다. 목표는 상대편 조각 바로 옆에 있는 조각을 이동하거나 복제해서 상대방의 삼각형을 없애는 것이다. 각 플레이어가 신속하게 움직이므로 몇 분만에 게임이 끝나기도 한다. 기본 규칙은 동일하지만 여러 가지 게임 모드가 있으며 싱글 플레이도 가능하다. 



아이스 레이지 : 하키(Ice Rage: Hockey)
이것도 하키 게임이지만 앞에 소개한 게임에 비해 몰입도가 조금 더 높다. 아이스 레이지 : 하키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의 아케이드 스타일 게임으로,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는 각 플레이어가 태블릿(또는 대화면 폰)의 양쪽 끝에 위치하여 가상 조이스틱을 사용해 링크 위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팀당 공격수와 골키퍼가 각각 한 명씩 있다. 퍽을 잡아서 골을 향해 슛을 날리면 된다. 하키 경기답게 버튼을 사용해 몸싸움도 가능하다. 다만 무료 버전의 경우 광고가 상당히 성가시므로 본격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정식판 구입을 고려할 것. 




바운든(Bounden)
예술적인 모바일 게임을 원한다면 바운든이 있다. 가속도계를 사용하는 게임으로, 즐기려면 몸을 일으켜 움직여야만 한다. 두 명이 각각 폰(또는 소형 태블릿)의 양쪽 끝을 잡고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연속된 고리 사이로 십자선을 통과시키면 된다. 하다 보면 눈치 채겠지만 바운든은 게이머에게 춤을 추도록 한다(아무리 몸치라도 추게 됨). 독특한 모바일 게임으로, 2인 전용이다. 가격 : 5,025원 




패소젠(Pathogen)
패소젠은 생물학에서 영감을 받은 전략 보드 게임이다. 상대방과 둘이 차례로 보드에 새 세포를 배치하거나 기존 세포를 업그레이드한다. 움직일 때마다 세포의 바다에 물결이 생성되고, 이 물결을 통해 잘 하면 한번에 많은 상대방 세포를 없앨 수 있다. 또한 강력한 바이러스를 투입해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패소젠의 게임 규칙은 익히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게임 보드를 주시하면서 상대방의 세포 배치를 유심히 관찰하면 어렵지 않게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1인용으로 플레이할 경우 처음 몇 번은 AI가 방법을 가르쳐준다. 가격 : 1,094원 



오미크론(Omicron)
오미크론에서 승리를 획득하려면 빠른 반응 시간과 정확한 색 구분 능력이 필수적이다. 한 기기에서 분할된 화면으로 두 명이 동시에 플레이한다. 각 레벨마다 무작위로 색이 바뀌는 육각형 무리가 등장한다. 해당 색이 표시될 때 두드려 타일을 없애면 된다. 가장 먼저 모든 타일을 없애는 쪽이 승리한다. 가격 : 1,064원 



프룻 닌자(Fruit Ninja)
몇 년이 지났지만 프룻 닌자는 여전히 인기 게임이다. 이 과일 썰기 게임의 기본 규칙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화면 분할 멀티플레이어 모드가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듯하다. 각각 화면의 절반씩을 이용해서 상대방보다 더 많은 과일을 썰어야 한다. 태블릿에서 즐기기에 좋지만, 너무 흥분해서 긋기 동작 시 상대방 화면까지 넘어가지 않을 수만 있다면 폰으로도 가능하다. 


올로(OLO)
올로는 목표 영역 내에 최대한 많은 “올로”를 남긴 상태로 경기를 끝내는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차례가 돌아오면 접시 모양의 올로 중 하나를 살짝 친다. 이렇게 해서 상대방 올로를 가장자리 밖으로 밀어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올로를 목표 영역 내에 위치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올로의 크기는 다양하므로(커질수록 큰 올로를 밀어내는 힘도 강해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꾸어야 한다. 극히 단순하지만 잘 디자인된 게임으로, 옆에 즐길 사람이 없다면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 가격 : 2,648원 



젠틀멘 멀티플레이어(Gentlemen Multiplayer)
고풍스러운 1:1 전투를 원한다면 젠틀멘 멀티플레이어가 있다. 빅토리아 시대를 연상시키는, 중절모와 망토 차림의 말쑥한 캐릭터가 서로 칼과 폭탄 등을 던진다. 게이머와 상대방은 각각 화면 양쪽 끝의 컨트롤을 사용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상대방을 제거해야 한다. 익살스러운 무기가 다양하게 등장하며 여러 가지 게임 모드가 있다. 2인 전용이지만 아주 재미있다. 가격 : 5,2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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