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뉴스

[CES] 5만원으로 만드는 스마트홈

예쁜꽃이피었으면 2015. 1. 8. 15:49

http://www.bloter.net/archives/217284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각으로 1월6일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15’가 개막했습니다.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본의 파나소닉, 소니 등 가전업체가 꺼내든 화두는 ‘스마트홈’입니다. TV와 냉장고, 자동차와 현관문, 심지어 오븐과 식기세척기도 스마트홈 영역에 포함돼 있죠. 업체마다 혹은 어떤 기술을 활용했느냐에 따라 스마트홈의 형태는 제각각입니다. 거창하고 어러운 기술이 총동원됐음은 물론입니다.

ces_06_id_2_800

스마트홈을 좀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를테면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가전제품을 쉽게 켜고, 끄는 기술도 스마트홈 아닐까’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이 단순한 명제도 스마트홈 기술의 일부라고 본다면, 아이디바이스라는 업체가 흥미로운 제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름은 ‘아이디바이스 스위치’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어떤 역할을 하는 제품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아이디바이스 스위치를 직접 벽 콘센트에 꽂으면, 제품의 역할을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바이스 스위치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가정의 가전기기를 켜고 끌 수 있도록 돕는 제품입니다.

아이디바이스 스위치의 장점은 설치가 쉽다는 점입니다. 전열기구의 전원 플러그를 벽 콘센트에 직접 꽂는 대신, 아이디바이스 스위치를 벽 콘센트에 끼우고 그 위에 플러그를 연결하면 됩니다.

연결하는 방법만큼이나 동작 원리도 매우 단순합니다. 아이디바이스 스위치는 전원을 내리거나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디바이스 스위치가 집 안 와이파이에 연결돼 있다면 아이폰으로 TV를 켜거나 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열기구의 전원 플러그에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작은 장치를 하나 더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꽤 그럴싸한 스마트홈을 완성할 수 있는 셈입니다.

특정 업체의 TV를 구입하거나 복잡하게 네트워크 설정을 조작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폰용 아이디바이스 스위치 응용프로그램(앱) 하나와 아이디바이스 스위치만 구입하면 됩니다. 아이디바이스 스위치 하나로 여러 가전제품의 전원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멀티탭을 아이디바이스 스위치에 꽂으면 그만입니다. 참 쉽죠?

거창한 기술 없이 집안 가전제품의 전원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사용자에게 아이디바이스 스위치는 가장 간편하고 값싼 스마트홈 기술입니다.

아이디바이스 스위치는 현재 대량생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오는 4월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고, 미국 다음에는 중국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49달러, 우리돈으로 5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ces_06_id_3_800

ces_06_id_1_800


반응형